[스포츠] LAFC 500호 골 주인공은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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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자신의 시즌 9호이자 구단 통산 500호 골을 터뜨렸다.

LAFC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스포팅굿즈 파크에서 열린 MLS 정규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2-2로 비겼다. 국가대표팀 평가전(A매치) 2연전(10일 브라질전·14일 파라과이전)을 뛰고 LAFC에 복귀한 손흥민은 이날 단짝 드니 부앙가(29)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은 전반 42분 나왔다.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9골·3도움(10경기)으로 MLS 데뷔 시즌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날 손흥민 골은 LAFC가 창단 260경기 만에 달성한 정규리그 500호 골이었다.

승점 1을 보탠 LAFC(17승9무8패·승점 60)는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제 LAFC는 ‘가을 축구’에 나선다. MLS는 정규리그를 34라운드까지 치른 뒤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8개 팀이 참가하는 일종의 포스트시즌인 MLS컵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동·서부 콘퍼런스 1~7위 팀은 PO에 직행하고, 8~9위는 와일드카드전을 거친다. LAFC는 PO 1라운드에서 서부 콘퍼런스 6위 오스틴 FC(승점 47)와 대결한다. PO 1라운드에서 콘퍼런스 1위는 와일드카드 승리팀과, 2위는 7위와, 3위는 6위와, 4위는 5위와 각각 3전2승제로 격돌한다. 콘퍼런스 준결승과 결승, 그리고 양대 콘퍼런스 우승팀이 격돌하는 MLS컵 결승은 모두 단판 승부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 리오넬 메시(38)는 같은 날 내슈빌전(마이애미 5-2승)에서 해트트릭(시즌 27~29호 골)을 몰아쳐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3년 MLS에 입성한 지 세 시즌 만의 영예다. 메시는 도움(19개) 부문 공동 1위도 차지했다.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3위로 PO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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