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안진휘 해트트릭' 아이스하키 HL 안양, 레드이글스에 대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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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HL 안양 안진휘(가운데). [사진 HL 안양]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디펜딩 챔피언 HL 안양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주장 안진휘를 앞세워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19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네피아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8차전에서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안진휘는 연장 결승골을 포함해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상욱도 2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1피리어드에 1-4로 끌려간 HL 안양은 2피리어드부터 무섭게 추격했다. 안진휘는 2피리어드 1분 45초에 한자와 지카라와 김성재의 어시스트로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에 불을 붙였다. 상대에 다시 추가골을 내준 HL 안양은 김성재 만회골과 안진휘 추격골로 4-5로 따라 붙었다.
3피리어드에 한 점을 더 내주고 4-6으로 끌려가던 HL 안양은 강민완의 만회골에 이어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김상욱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연장 피리어드 2분 26초에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에서 안진휘가 신상훈과 김상욱의 어시스트로 결승골을 터트려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김상욱은 올 시즌 8경기에서 5골 9어시스트를 올려 리그 포인트(골+어시스트) 선두에 올랐다. HL 안양은 4승 4패(연장 1승·연장 1패 포함· 승점 12)로 4위를 기록 중이다. HL 안양은 25일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원정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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