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텅 빈 경기장’ 채운다, 지혜 모으는 올림픽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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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올림픽 개최도시들의 연합체인 세계올림픽도시연맹(WUOC) 총회가 23일부터 2박3일간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 평창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동·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던 전 세계 25개국 38개 도시 55개 기관이 참가해 각 도시의 올림픽 유산 관련 정책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그레고리 주노드 로잔(스위스) 시장, 아트 데블린 레이크플래시드(미국) 시장, 피에르 라바단 파리(프랑스) 부시장, 에린 멘덴홀 솔트레이크시티(미국) 시장, 파보 아리흐매키 헬싱키(핀란드) 부시장, 한스 선드엔 릴레함메르(노르웨이) 시장, 마티아스 시프코프카 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CEO 등이 참석한다.
평창은 2018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후 관련 유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제 스포츠계로부터 올림픽 개최도시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는 기치 아래 개최도시 간 협력 강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네트워크 확장, 올림픽 레거시(유산) 프로그램 성과 공유 등 WUOC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총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2018평창기념재단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도시 지도자가 한데 모이는 이번 총회는 평창이 개최도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무대”라며 “올림픽에 따라붙는 ‘하얀 코끼리’ (막대한 비용 대비 쓸모가 떨어지는 시설 또는 이벤트)라는 부정적 꼬리표를 떼어낼 방법을 고민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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