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9월 물가 예상치 밑돌아…금리 인하 기조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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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시민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미 노동부는 24일(현지시간) 9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에 비해서는 0.3% 상승이다.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휘발유 가격이 4.1% 급등하며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식품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고, 가정 내 식품은 0.3%, 외식 물가도 0.1% 상승에 머물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0%로 월가 예상치 3.1%에 미치지 못했다. 주거비 0.2%, 항공료 2.7%, 의류 0.7% 등이 상승했지만 중고차 -0.4%, 통신 -0.2% 등이 하락했다.

이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SNS에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덕분에 9월 인플레이션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썼다.

CPI 상승률은 지난 4월 전년 대비 2.3%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후 꾸준히 상승하긴 했지만 상승률 추이가 둔화되면서 통화 완화에 힘이 실릴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인하였다. 올해 남은 2회 회의에서도 각각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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