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과? 이과? 잘 모르겠다면…18년차 컨설턴트 단칼 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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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가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시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대부분 전문가가 “고교 밑그림을 미리 그려 놓으라”고 조언하는 이유죠. 문제는 입시가 확 바뀐다는 점입니다.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됐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개편까지 예고되면서 혼란은 더욱 커졌는데요. 대입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어떤 고등학교를 가야 할까요? 그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건 뭘까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18년 차 고입 전문 컨설턴트에게 고교 선택의 기준에 낱낱이 물어봤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고입이 곧 대입이에요. 고입 징검다리를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대입 결과가 완전히 달라져요.”
“고입이 왜 중요하냐”는 질문에 최영득 대치명인 MI고입컨설팅센터 소장은 이렇게 말했다. 대입에 대한 큰 그림부터 그려두고 고교를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과정 없이 고교를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문과 성향 아이가 이과형 학교에 가거나, 수시형 아이가 정시형 학교에 가는 식으로 말이다.
18년 차 고입 컨설턴트인 최 소장은 “고교학점제 시행 후 일찌감치 진로를 정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미리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 학과를 정해야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특정 학과를 골라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놔도 된다”고 했다.

최영득 대치명인 MI고입컨설팅센터 소장은 "대입을 준비할 떄 특정 학과까지 정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중계열부터 정하라"고 했다. 강정현 기자
대신 그는 고교 입학 전에 “대학 중계열까지는 정하라”고 조언했다. ‘중계열’이란 대학 학과를 분류할 때 인문·사회·교육·공학·자연·의학·예체능 등 7개 ‘대계열’보다는 한 단계 더 들어간 수준을 말한다. 만약 공대(공학)를 지망한다면, 중계열에 해당하는 전기·전자나 소재·재료 등을 정하라는 얘기다. “고등 과정에서는 공학이나 소재에 대한 관심만 보여줘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는 “섬유나 신소재 공학까지 들어가면 되레 발목 잡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학 학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소장은 “늦어도 중3 1학기까지는 중계열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2~3개 학기에 해당하는 중학교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보고 학생에게 맞는 학교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다.
중계열을 정했다면, 어떤 유형의 학교를 갈 지 알아볼 차례다. 최 소장은 “남들 좋다는 학교 말고, 우리 아이가 가서 잘 할 학교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려면 아이가 잘하고 못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잘하는 과목이 뚜렷하면 고교 선택이 쉬워진다. 최 소장은 “수학·과학을 잘하면 영재학교·과학고, 영어를 잘하면 외고·국제고에 가라”고 추천했다. 두루 잘하는 아이는 전국단위자율형사립고(전사고)를 권했다. 이때 자녀가 문과인지, 이과인지 모르겠다면 어떻게 할까?

지난 3월 서울 관악구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뉴스1
학교 유형을 정한 후에는 개별 학교를 살펴봐야 한다. 고교는 대입 실적에 따라 수시형·정시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전사고를 예로 들면 하나고(서울 은평)가 수시형, 상산고(전북 전주)가 정시형 학교로 꼽힌다. 2023년 서울대 합격자를 보면, 하나고는 57명 중 42명(73.6%)이 수시, 상산고는 28명 중 24명(85.7%)이 정시였다.
맞춤형 고교를 고르려면 아이가 수시형인지 정시형인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최 소장은 딱 세 가지만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그게 뭘까? 아이의 성향까지 고려한다면, 어떤 학교가 맞을까?
☞문과? 이과? 잘 모르겠다면…18년차 컨설턴트 단칼 구별법 [고입 대해부⑦]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1517
hello! Parents 특별기획 고입 전략 대해부
고교학점제 도입과 2028학년도 대입 개편으로, 아이에게 맞는 고교를 찾는 게 대입 성공의 열쇠가 됐다. 어떤 고등학교에 가느냐에 따라 대입 결과가 달라진다. 입시 전문가들은 “고교를 선택할 때 세 가지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교가 미는 대입 전형과 학원 접근성, 그리고 ‘아이의 3성’이다. 3성이 대체 뭘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8541
②“의대 못 간다? 갈 놈은 간다” 영재·과학고 입결에 숨은 비밀
“영재·과학고 입학하면 최소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서성한)는 간다.” 취재 결과 세간의 소문은 사실이었다. 대입에서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나 이스트(KAIST·GIST·DGIST·UNIST) 계열이 마지노선”이라는 것이다. 최근 5년간 의·약학 계열 지원 시 불이익으로 경쟁률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입시 결과는 되려 상승세였다. 이유가 뭘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8828
③SKY 가려면 과학고? 외고? 대치맘은 ‘전사고’ 보낸다
“전국단위자율형사립고(전사고)를 목표로 공부시키세요.” hello! Parents가 만난 입시 전문가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전사고가 뭔지는 몰라도, 외대부고·하나고·상산고 같은 학교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서울대·의대 많이 보내는 학교로 자주 회자되는 곳들이다. 전문가들이 콕 집어 전사고를 추천하는 이유는 뭘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9580
④내신 3등급도 서울대 보냈다…‘전국 102곳’ 그 일반고 공통점
전국 고교 2400여 곳 중 약 1700여 곳이 일반고다. 일반고는 특수목적고(특목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보다 대입 실적은 떨어지지만, 내신 체제 변화로 인해 전략적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1등급 받기 더 수월할 거란 계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런 기대로 일반고에 가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반고에서 성공할 진학 전략을 살펴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0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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