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판문점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특별한 정보는 없지만 어느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26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내 프레스센터에서의 브리핑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사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그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보수적으로 전망해오고 있다는 질문에는 "딱히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건 아니었다"면서도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닌 게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관련 사실을) 모른다는 얘기다. 제가 아는 정보가 여러분이 가진 것과 다르지 않다"며 "특별히 저희가 알고 있는 것은 없고, 저희도 트럼프 대통령 관련 보도를 보는 정도"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