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손녀 카이, LPGA 출전…AJGA 랭킹 461위인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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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손녀 카이 트럼프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라이더컵 골프 대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출발하기 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호응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골프 선수 카이가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대회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열리며, 스웨덴의 골프 전설인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최한다.

2007년생인 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2026년부터 마이애미대 골프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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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지난 2022년 10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랄 골프 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팀 챔피언십 프로암 대회 중 18번 그린을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50만명을 넘고 유튜브 구독자도 130만명이 넘는 인기 인플루언서로 골프 팬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도 잘 알려져 있다.

카이는 “내 꿈은 LPGA 투어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었다”며 “훌륭한 선수들을 만나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게 돼 정말 엄청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경기력은 아직 프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에 머물고 있으며 올해 3월 출전한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는 17오버파로 최하위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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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에서 열린 라이더컵 골프 대회 일정을 마치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손녀 카이 트럼프와 함께 에어포스원에서 내려오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럼에도 LPGA 투어 측은 “스폰서 초청은 새로운 선수를 알리고, 대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카이의 폭넓은 팬층과 영향력은 젊은 세대가 골프에 관심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도 이번 대회 프로암 행사에 참가해 골프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이는 올해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장을 방문해 주최자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만났으며 5월에는 PGA 투어 더 CJ컵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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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트럼프(왼쪽)와 타이거 우즈가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25 최종 라운드에 참가하기 위해 코스에 도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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