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육이 미래다] 다문화 아동·청소년 첫 잡지…다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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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진흥원, 『다꿈만나』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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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양잡지 『다꿈만나』 창간호 표지. [사진 우리글진흥원]

대한민국이 국내 거주 외국인 250만 명, 다문화 인구 120만 명을 넘어서며 아시아 최초의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 출신 병사가 부대 내 따돌림으로 아픔을 겪는 등 우리 사회가 마주한 현실은 아직 녹록지 않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 속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됐다.

사단법인 우리글진흥원은 국내 최초로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양잡지 『다꿈만나』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다꿈만나』는 ‘다 꿈 만나세요’와 ‘다 함께 꿈꾸자 자신만만한 나’ 등의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다문화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 편견 없이 꿈을 키우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잡지는 미래의 주역이 될 아동·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문화 ▶꿈, 미래 ▶우리 말글, 문화 ▶생각, 생명, 우주 ▶참여 마당 등 크게 5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언론인 출신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필진이 참여해 깊이 있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지식과 흥미를 동시에 잡았다.

주 독자층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다문화 가정 학생과 그 친구들이며, 학부모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우리글진흥원은 잡지 창간을 기념해 전국 초·중학교와 다문화 관련 기관에 1만 부를 무료로 배포했으며, 일반 독자들은 인터넷 서점과 시중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잡지를 창간한 우리글진흥원은 ‘글 바르게 펴는 일은 세상 착하게 하는 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언어 개선 운동을 펼쳐온 공익법인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공직자 국어 능력 향상 교육 ▶공공문장 감수 사업 ▶공공문장 바로 쓰기 운동 등이 있다.

우리글진흥원 관계자는 “『다꿈만나』가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는 반가운 친구가 돼, 우리 사회에 다문화의 꽃을 활짝 피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꿈만나』는 연 2회 발간을 시작으로, 향후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계간지로 확대 발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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