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스포츠 꿈나무들의 잇따른 승전보…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金 3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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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바레인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서 태권도 남자 +73㎏ 금메달을 따낸 엄시목(가운데)와 김혜영 선수단장(오른쪽), 오혜민 선수부단장. 사진 대한체육회

아시아 스포츠 새싹들의 경연장인 제3회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연일 선전하고 있다. 지난 22일 개막 이후 태권도와 수영, 철인3종, 육상 등에서 뜻깊은 메달 낭보가 전해지는 중이다.

바레인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에서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유망주는 태권도 엄시목이다. 지난 24일 남자 +73㎏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금메달을 따냈다. 엄시목은 7월 말레이시아 쿠칭 아시아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78㎏급 금메달리스트로 향후 한국 태권도 헤비급을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또, 25일에는 이시우가 태권도 여자 +49kg에 은메달을, 최지호가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최지호가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철인3종과 육상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철인3종 남자 개인전 강우현과 육상 여자 5000m 경보 정채연, 남자 200m 김선우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들 종목은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많이 따내지 못해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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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바레인 아시아스포츠경기대회 육상 여자 5000m 경보 은메달리스트 정채연. 사진 대한체육회

수영에선 금메달 2개가 연달아 나왔다. 먼저 고승우가 27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53초26으로 경쟁자들을 모두 제쳤다. 이는 2009년 제1회 싱가포르 대회 당시 권오국이 우승하며 세운 종전 대회기록(3분58초97)보다 5초71 빠른 기록이다.

고승우는 앞서 예선에서 3분56초66으로 일찌감치 대회 기록을 경신했으며, 결승에서 자신의 기록을 반나절 만에 3초40 단축했다. 3분58초50으로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주린지보다 5초 이상 빨리 들어올 정도로 압도적 레이스였다.

이어 열린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도 한국은 금빛 물살을 갈랐다. 조용준과 송원준, 고승우, 이지후 순으로 나선 한국은 3분24초89로 골인해 인도네시아(3분27초41)와 중국(3분27초46)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역시 2013년 제2회 난징 대회에서 한국이 세운 대회기록(3분28초66)을 3초77 단축한 신기록이다.

현재 한국브리지협회장으로 바레인 현지에서 유망주들을 이끌고 있는 김혜영 선수단장은 “우리 유소년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투지와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경험이 향후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어 향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족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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