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리그 오심 대책? 문체부 장관 "판정 책임지는 체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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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왼쪽) 문체부 장관이 김승수 의원으로부터 K리그 오심 관련한 질의를 듣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의 끊이지 않는 오심 논란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심판이 자신의 판정에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부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김승수 의원(국민의힘)이 K리그 오심이 지난해 28건에서 올해 79건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전날(27일) 증인으로 출석한 문진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이 ‘개인의 주관적 생각에 따라 판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엿장수 마음대로 엿을 주는 것도 아니고, 선수와 감독은 누구를 믿고 경기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지난 3일 전북-제주전 파울 상황이 오심이라는 걸 인정했는데도, 문 위원장은 “다소 개인의 주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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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포옛 감독은 SNS에 “페널티킥도 아니고, VAR도 하지 않고, 말도 못한다”는 글로 오심을 대놓고 저격했다. [사진 포옛 SNS]

지난 26일 울산HD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발생한 핸드볼 논란 영상을 보여준 김 의원은 “이 장면은 VAR(비디오판독)까지 하고도 오심이 나왔다. VAR 판독이 있어도 주심의 독단적 결정으로 오심이 반복되는 제도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최 장관은 “말씀에 공감하고 있다”며 “(심판이) 자신이 내린 판정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축구뿐 아니라 오심이 빈번히 발생한 종목의 경우 단체 회장 연임 승인 또는 단체 지원금에 페널티를 주는 등 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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