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의 가을축구…건너편엔 메시

본문

btb9d537d4f6e629c54b829163f9bed647.jpg

LAFC 공격수 손흥민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MLS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LAFC SNS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33)은 가을의 전설이 될까. 30일 오전(한국시간)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스틴FC와의 2025 MLS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1차전이 그 시작이다. MLS는 메이저리그(MLB)처럼 가을에 PO를 치른다. 동·서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8강전부터 진행한다. 1라운드(8강전)는 3전2승제로, 90분간 승부가 안 나면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한다.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3위 LAFC는 6위 오스틴과 맞붙는다. 2라운드(4강전)부터는 단판 승부다. 동·서부 콘퍼런스 우승팀끼리 결승전인 MLS컵에서 격돌한다. 서부 콘퍼런스 LAFC와 동부 인터 마이애미가 만날 경우 손흥민과 리오넬 메시가 맞대결한다.

MLS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봉)의 브로맨스가 LAFC의 우승 꿈에 불을 지폈다. (지난 8월) 손흥민이 LAFC에 온 뒤 펼친 드라마는 할리우드 작가라도 ‘비현실적’이라고 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18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MLS에 온 뒤 10경기에서 9골·3도움을, 이 기간 LAFC는 7승1무2패를 기록했다. 다만 손흥민은 이 10경기에서 톱6(1~6위)을 뺀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만 골을 넣었다.

LAFC는 밀집수비팀에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 오스틴은 서부 콘퍼런스에서 실점이 다섯 번째로 적은 팀(34경기 37실점)이다. LAFC는 올 시즌 오스틴을 두 번 만나 모두 졌는데, 모두 손흥민 입단 전과 국가대표팀 차출 기간에 열렸다. ‘MLS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된 손흥민은 신인상도 노린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2,57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