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4타석 무안타' 오스틴 KS 부진에…염경엽 LG 감독 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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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57) 감독이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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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 뉴스1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KS 4차전에 앞서 중심 타선에 3번 김현수-4번 문보경-5번 오스틴 딘이 나서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열린 1~3차전에선 오스틴-김현수-문보경 순이었는데, 오스틴을 5번으로 밀면서 김현수와 문보경의 타순을 당겼다.

'주포' 오스틴이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14타석 11타수 무안타 5삼진 3볼넷으로 침묵하면서 번번이 공격의 흐름을 끊자 결국 타순 조정을 결심한 거다. LG는 잠실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았지만, 전날(29일) 대전에서 치른 3차전에서 8회말 3-7 역전을 허용해 첫 패를 안았다.

염 감독은 '오스틴이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만 나가면서 타격에 악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렇지 않다. 수비와 타격은 별개"라며 "너무 욕심을 내다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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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 딘. 뉴스1

올해 정규시즌은 '투고타저' 흐름이 강했지만, 포스트시즌은 전혀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믿었던 에이스급 투수들이 평소보다 점수를 많이 내주고, 타자들은 기대 이상의 응집력을 뽐내며 타격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염 감독은 "이번 가을이 좀 특별한 케이스다. 그래서 역시 야구는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야구는 타격뿐 아니라 투구, 수비, 주루도 모두 공격적으로 해야 이길 수 있다. '모두 공격적으로 하자'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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