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악관 28세 대변인도 IMF 총재도…K뷰티, APEC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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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높아지는 K뷰티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9일 올리브영 황남점 앞에서 포착된 모습. [사진 유튜브]
K뷰티의 인기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증명됐다. 미국 백악관의 최연소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28)이 K뷰티 제품 구매 인증샷을 올렸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K뷰티 체험부스를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소셜미디어(SNS)에 K뷰티 제품 13개를 나란히 둔 사진과 함께 ‘한국 스킨케어 추천템들(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란 문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레빗 대변인은 경주 황리단길(황남동)을 들러 올리브영 매장에서 K뷰티 제품을 구매했다. 또 디저트 카페도 찾아 간식을 즐겼으며, 한국인들과 간단한 대화도 나눴다.
30일 올리브영 관계자는 “레빗 대변인이 전날 오후 경주황남점을 찾아 뷰티 제품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매장에서 20여분 간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제품들을 빠르게 골랐고 영어를 구사하는 매장 직원이 쇼핑을 도왔다고 알려졌다.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은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황리단길에 위치해 있고, 한옥 형태로 지어져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경주황남점의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20%에서 지난 29일 63%로 급증했다. 올리브영 측은 “APEC 개막 후 수행원과 함께 매장을 찾는 인사들이 많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30일 LG생활건강 체험부스를 찾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 LG생활건강]
경주 황룡원에선 28~31일 K뷰티 체험이 가능한 ‘K뷰티 파빌리온’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엔 APEC에 참석한 해외 최고위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배우자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LG생활건강 체험부스에선 브랜드 ‘더후’의 최고급 제품인 환유고를 직접 발라볼 수 있다. 또 전통 노리개를 만들어 볼 수 있고, LG생활건강의 뷰티 제품들도 무료 증정된다. 30일 오후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이곳을 방문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체험부스 예약이 매일 빠르게 꽉 찰 뿐 아니라 워크인으로도 많은 이들이 오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방문해 ‘일본에서도 K뷰티의 인기가 높아 평소 관심이 많았는데 제품을 직접 발라볼 수 있어 좋다’며 감탄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부스에서 K-뷰티 체험을 하고 있는 방문객들의 모습. [뉴스1]
아모레퍼시픽 부스에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방문객들의 피부색과 맞는 화장품을 현장에서 제조해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임원들의 배우자 등은 이런 기술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이번 APEC을 계기로 K뷰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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