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LG 디스플레이, OLED가 매출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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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4년 만에 적자 탈출을 눈앞에 뒀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생산 라인 구축과 폴더블 기술 고도화로 격차 확대에 나선다.
30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6조9570억원, 영업이익 43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485억원으로, 2021년부터 이어진 연간 적자 행진을 올해는 끊을 전망이다.
구원투수는 OLED였다. 3분기 전 제품군 중 OLED 매출 비중은 65%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디스플레이(SDC)는 3분기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가량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 매출(27%)과 영업이익(140%) 모두 큰 폭으로 오르며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박준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견조한 수요와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되며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향후 애플의 OLED 채택 확대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 이어 차세대 맥북과 아이패드 라인업 전반에 OLED 탑재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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