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태권도 남자대표팀, 세계선수권 5연패 위업…여자부는 3연속 노골드

본문

bt37f39afa0ba1ff8d13f59f4db6599bcc.jpg

지난 24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87kg 초과급을 제패한 뒤 태극기를 들어보이며 환호하는 강상현.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남자대표팀이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과 함께 5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30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타이후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74㎏급 강재권(삼성에스원)과 여자 53㎏급 박혜진(고양시청)이 나란히 32강에서 탈락해 메달을 추가하지 못 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는 지난 2017년 무주대회부터 꾸준히 종합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다. 2년 주기로 총 27차례 치른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팀이 종합 우승을 놓친 건 지난 2011년과 2015년 두 번 뿐이다.

bt0cb3f853f6a9f8782c10fbdb23f9050e.jpg

고교생 신분으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54kg급 금메달을 목에 건 서은수(왼쪽).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이번 대회에서도 54㎏급 서은수(성문고)와 87㎏초과급 강상현(울산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8㎏급 성유현(용인대)은 은메달을 획득했고 63㎏급 장준(한국가스공사)과 80㎏급 서건우(한국체대)는 나란히 동메달을 보탰다.

반면 여자대표팀은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57㎏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입상했다. 여자팀은 지난 2022년 과달라하라대회(은1)와 2023년 바쿠대회(노메달)에 이어 3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 했다.

여자부는 총 19번 치른 세계선수권에서 16차례 종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세 번의 대회에선 단 하나의 금메달도 추가하지 못한 채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세계선수권 일정을 모두 마친 태권도대표팀은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비에 돌입한다. 차기 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027년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에서 열린다.

bt487350a42fc3073b5f282a60280cb55d.jpg

남자 68kg급 은메달리스트 성유현.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86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