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자원 화재 피해 1등급 시스템 전부 복구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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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가 소화수조에 담겨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망 시스템 중 1등급 시스템 40개가 모두 복구됐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화재로 마비됐던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중 629개를 정상화했다. 전체 시스템 총 복구율은 88.7%다.
행정망 629개 정상화…전체 복구율 88.7%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특히 이날을 기점으로 정부 전산망 중 1등급 시스템은 전부 정상화됐다.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은 이용자수·파급효과 등에 따라 1~4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이 중 1등급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시스템이다.
이번에 정부가 마지막으로 복구한 1등급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업무포털 통합상황관리’ 시스템이다. 재난관리업무포털 통합상황관리 시스템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전자지도를 활용해 재난이 발생하면 전국 상황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공유해 재난 대응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같은 날 소방청 ‘119소방현장통합관리’ 시스템도 복구했다. 119 신고 및 출동 상황을 소방청 중앙에서 실시간 통합 관제해 현장 정보와 지휘·작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시스템으로, 3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번 주말 복구율 90% 돌파 목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시스템 중요도에 따른 등급별 복구 현황을 보면 2등급은 68개 중 62개를 복구해 91.2%를 기록하고 있다. 119소방현장통합관리 시스템 복구로 3등급 시스템 복구율은 88.5%로 상승했다. 261개 중 231개를 복구한 상황이다. 4등급 시스템은 340개 중 296개(87.1%)를 각각 복구됐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주말 새 전체 정부 행정망 복구율은 9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아직 78개 시스템을 복구해야 하고, 이 중 64개는 대전센터에서 복구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11월 셋째 주까지 (복구를) 모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별 계획을 이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단순히 정부 행정정보 시스템을 복구하는 차원을 넘어, 디지털 정부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안정성·효율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인프라의 근본적 재설계를 추진해 내실 있는 인공지능(AI) 민주 정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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