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차 소비쿠폰, 오늘 신청 마감…사용기한은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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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 관저2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신청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정부가 전 국민의 90%에게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한이 31일 오후 6시다.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카드사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과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에서 2차 소비쿠폰 신청을 오늘까지 받는다.
2차 소비쿠폰 최종 신청자는 전체 대상자의 9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2차 소비쿠폰은 26일 자정 기준 4403만4746명이 신청했다. 지급 대상 국민(4566만223명)의 96.44%가 신청을 마쳤다.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총 4조4035억원을 지급했다.
시·도별 신청률을 보면 대구가 97.08%로 가장 높다. 이어 울산 96.99%, 인천 96.99%, 전남 96.92% 순이다.
행정안전부 2차 소비쿠폰 신청 종료

정부와 서울시가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연합뉴스]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 국민이 지급 대상이다. 앞서 15만~45만원을 지급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급 대상이 전 국민이었다.
 2차 소비쿠폰은 올해 6월 기준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이 기준액 이하인 경우 받을 수 있다. 외벌이 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 22만원 ▶2인 가구 33만원 ▶3인 가구 42만원 ▶4인 가구 51만원 ▶5인 가구 60만원 이하가 지급 대상이다.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공시가격 약 26억원, 시세 약 38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이자율 연 2% 가정 시 예금 10억원 보유)을 넘는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1·2차 소비쿠폰은 모두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소비쿠폰 잔액은 국가·지방자치단체가 환수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비쿠폰이 지역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아직 2차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않으신 국민은 반드시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6시 마감…96% 신청 완료

전통시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스1]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 회복을 이끌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1.2%로, 작년 1분기(1.2%)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민간 소비·정부 소비·설비투자 등 내수가 끌어 올린 성장률이 전체 성장률(1.2%) 가운데 1.1%포인트를 차지했다. 특히 민간 소비 증가율(1.3%)은 2022년 3분기(1.3%)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은 “정부가 지난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 이후 음식점, 병원, 의류·잡화, 안경, 이·미용 등 다양한 품목에서 소비쿠폰이 사용됐다”며 “정확한 효과를 아직 알 수는 없지만, 7월 이후 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높아지는 등 3분기 민간 소비 증가에 기여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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