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APEC 만찬 사회자로 차은우…"케데헌 남자주인공 실제 모델"[경주 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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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 AP 플래그십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배우 겸 가수인 차은우가 31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 공식 환영만찬장의 사회자로 낙점된 것은 그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남자 주인공 ‘진우’의 실제 모델인 점이 작용했다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31일 통화에서 “차은우를 특별히 사회자로 섭외한 것은 그가 케데헌의 캐릭터 ‘진우’의 실제 모델이기 때문”이라며 “외국 정상들에게도 크게 화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데헌 감독인 메기 강은 지난 6월 미국 포브스지와의 인터뷰에서 K팝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는 “차은우와 남주혁에게 결정적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APEC 무대에서 ‘케데헌’을 자주 언급하며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29일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행사 특별연설에서 “(케데헌에서는) 아이돌과 팬들이 어둠을 물리치는 ‘혼문’을 완성하기 위해 강력하게 연대한다”며 “연대와 협력이 우리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끄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 3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케데헌을 소재로 삼아 “캐나다의 문화 역량을 보여줬다”고 카니 총리를 추켜세웠다. 메기 강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APEC 행사장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차은우는 지난 7월 육군으로 입대해 국방부 군악대대 팡파르대에서 의무복무하고 있다. 국방부 군악대대는 이번 APEC 기간에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환영행사 및 환영만찬을 지원한다. 팡파르대가 담당하는 여러 일정 중 차은우는 이날 21개국 정상들 앞에서 만찬 사회를 보는 일을 맡게 된 것이다. 만찬에선 K-팝 가수 지드래곤의 공연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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