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李, 시진핑에 준 황남빵에 '황제 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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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과 중국 측 대표단에게 보낸 황남빵.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경주 황남빵을 선물한 것을 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영리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라 금빛 왕관을 선물한 것에 비해 시진핑 주석에게 황남빵을 선물한 것은 덜 화제가 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남빵은 경주 황남동(皇南洞), 옛 지명은 황촌(皇村)에서 시작된 빵이다. 여기에 '황제 황(皇)' 자가 들어간다"며 "나의 뇌피셜로는 시 주석 또는 중국인들이 이 '황' 자를 보게 될 것을 예상하고 고르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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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임현동 기자

그러면서 "물론 경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황남빵 구매를 촉진하는 효과도 노렸을 것"이라며 "영리한 선택!"이라고 치켜세웠다. 조 위원장은 "경주 가면 꼭 황남빵을 많이 사는데, 팥이 많이 들어 있기에 냉동실에 넣어두고 오래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시 주석에게 '경주의 맛을 즐기기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경주 명물인 황남빵을 보자기에 포장해 전달했다. 중국 측 대표단에도 황남빵 200상자를 보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황남빵을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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