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는 절로’ 1호 결혼 커플 탄생…백양사에 100만원 기부
-
6회 연결
본문

‘나는 절로’ 1호 부부인 양현우(사진 왼쪽), 주소연(왼쪽 두 번째) 커플이 이달 말 결혼식을 앞두고 백양사를 찾아 불교복지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미혼 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나는 절로’ 참가자 중 1호 부부가 탄생했다.
3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지난해 11월 ‘나는 절로, 백양사’ 편에서 인연을 맺은 양현우·주소연 커플이 결혼식을 앞두고 백양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9월1일 혼인신고를 마쳐 ‘나는 절로’ 출신 1호 결혼 커플이 됐다. 이들은 오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
불교사회복지기금 100만원을 기탁한 두 사람은 “재단과 백양사의 큰 배려로 결혼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나는 절로가 더 잘 되고 불교사회복지가 더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주지 무공스님은 “복지재단 실무자를 통해 백양사 출신 두 커플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1년 만에 이렇게 좋은 일로 만나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평생 동안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는 방법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해주고 서로 간의 마음을 살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를 낳을 때마다 백양사로 오면 크게 격려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스님은 이들에게 금일봉과 백양사에서 자란 보리수로 만든 염주를 선물했다.
재단 측은 “양현우·주소연 커플 외에도 ‘나는 절로, 낙산사’ 참가자 등 여러 커플이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