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수만, '아시안 명예의 전당' 등재…"음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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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의 키 프로듀서이자 비저너리 리더가 ‘2025 아시안 홀 오브 페임(Asian Hall of Fame)’ 명예의 전당에 헌정돼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사진 A2O엔터테인먼트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의 키 프로듀서이자 비저너리 리더가 ‘아시안 명예의 전당’(Asian Hall of Fame)에 헌정됐다.

아시안 명예의 전당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리스(LA) 더 빌트모어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이수만을 “글로벌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개척자”로 소개했다. 시상식에서 이수만을 소개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K팝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문화이며, 열정을 공유하는 전 세계적 커뮤니티다. 그 중심에는 음악의 힘으로 세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비전을 가진 이 프로듀서가 있다”고 헌정사를 전했다.

이어 이수만을 “문화의 개척자, 비전의 프로듀서,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아이돌”이라 지칭하고 “한국 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기 훨씬 이전부터 ‘문화가 먼저, 경제는 그 다음(Culture First, Economy Next)’ 철학을 강조하며 30여 년간 K팝의 개념을 끊임없이 재정의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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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이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의 키 프로듀서이자 비저너리 리더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A2O엔터테인먼트

무대에 오른 이수만은 “국경이 없는 창의력으로 세상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모든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대신해 이 상을 받는다.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고 낯선 이들을 이어주는 나의 평생의 언어이자 문화를 연결하는 힘”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한국과 아시아가 예술가의 땅일 뿐 아니라 프로듀서의 고향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이 그리는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헌액에 대해 AP통신은 “이수만의 실용적이면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는 K팝을 미국 주류시장으로 이끈 결정적 요인”이라며 “그의 경영 철학이 단순한 음악 비즈니스를 넘어 ‘세계 문화 생태계를 설계한 장기적 프로젝트’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또 2009년 보아의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 프로젝트에 약 500억 달러를 투자했던 일화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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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의 키 프로듀서이자 비저너리 리더가 ‘2025 아시안 홀 오브 페임(Asian Hall of Fame)’ 명예의 전당에 헌정돼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걸그룹 A2O MAY, A2O 엔터테인먼트 유영진 프로듀서, 소녀시대 써니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A2O엔터테인먼트

아시안 명예의 전당은 2004년 시애틀의 자선 단체인 로버트 친 재단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매년 아시아계 인물 중 두드러진 공로를 세운 이들을 명예의 전당에 올려 업적을 기리고 있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는 이수만 외에도 중국의 농구 레전드 야오밍(Yao Ming),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 미셸 콴(Michelle Kwan), 일본의 록 아티스트 요시키(Yoshiki), H마트 창립자 권일연, Vizio 창립자 윌리엄 왕(William Wang) 등 12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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