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비반트코리아,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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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반트코리아 최정숙 대표 (사진 제공=비반트코리아)

친환경 식물성 섬유 전문 회사 ‘비반트코리아(대표 최정숙)’가 버섯, 대나무, 커피 가죽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에서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5일 비반트코리아는 대전 유성구 대학로에 자사 브랜드인 ‘에비반트(EVIVANTE)’ 1호점을 열어 식물성 신소재 가죽과 섬유로 제작한 신발과 가방 등 30여 점의 제품을 선보였다.

비반트코리아는 친환경 섬유를 개발한 에콜그린텍의 독립 법인이다. 앞서 에콜그린텍은 25년간의 연구 끝에 동물 가죽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함과 동시에 대량 생산을 최초로 가능케 했다.

기존 인조 가죽과 비교해 생산과정에서 탄소 절감은 물론, 섬유·패션 분야 공인 시험인증기관인 FITI시험연구원과 협력해 내열·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시험결과를 받았다. 무게도 타 가죽 대비 30% 이상 가벼워 신발, 가방 제품에 실용성을 더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에콜그린텍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비반트코리아는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브랜드인 ‘에비반트’를 지난 9월 출시했다. 에비반트는 프랑스어로 ‘생동감 있는’, ‘살아있는’이라는 의미로 자연에서 발굴한 친환경 소재로 제품을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한다.

최정숙 비반트코리아 대표는 “친환경 제품에 세련됨을 더해 세계적 명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로 친환경과 명품의 융합을 지향한다”며 “에콜그린텍의 자연 순환형 PLA 소재를 기반으로 한 버섯, 대나무, 커피 가죽 제품을 미국과 이탈리아, 호주, 덴마크, 일본, 홍콩 등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콜그린텍은 세계적 전시회인 프랑스와 이탈리아 행사에 참여해 협력 기업들로부터 찬사와 구매 의사를 받았다. 또 가구회사 코아스가 개발한 ‘마루온(MARUON) 체어’의 겉감인 대나무 가죽(BAM-P Leather)을 납품하면서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각국의 정상들이 앉은 ‘마루온’은 안동 산불 피해목과 에콜그린텍의 대나무 가죽으로 완성한 친환경 제품이다. 겉감의 80% 이상을 바이오 기반 소재로 구성해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APEC 정상회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생명을 지키는 명품, 지구를 살리는 패션기업을 목표로 환경과 생명을 보호하는 명품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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