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U-16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우승…‘30점’ 손서연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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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U-16 대표팀이 9일 2025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 대한배구협회

한국 여자배구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2025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30점을 터뜨린 손서연(15·경해여중)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만을 세트 스코어 3-2(26-28 25-21 25-11 19-25 15-13)로 물리쳤다.

이 대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번이 첫 번째 출전인 한국은 앞서 4강 진출로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17세 이하( U-17)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총 141점을 사냥한 에이스 손서연은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또, 이서인은 베스트 세터상, 이다연은 베스트 미들블로커상을 수상했다.

준결승전에서 초대 챔피언 일본을 3-2로 꺾고 올라온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경기 초반 고전했다. 1세트 26-26 듀스 상황에서 상대에게 후위 공격을 내준 뒤 세터 이서인의 토스 범실로 세트를 잃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손소연과 박예영, 장수인의 삼각편대를 내세워 2세트를 25-21로 잡았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3세트를 25-11로 손쉽게 이겼지만, 4세트 13-8로 앞서고도 갑작스러운 리시브 불안으로 연속 6점을 허용해 승부처였던 4세트를 19-25로 내줬다. 한국과 대만은 마지막 5세트 역시 막판까지 10-10으로 팽팽히 맞섰다. 뒷심이 강한 쪽은 한국이었다. 상대 공격 범실과 손서연의 직선 강타로 균형을 깬 한국은 14-13 매치 포인트에서 장수인이 대각선 코트를 가르는 강타로 역전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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