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농구 정관장, 연패 탈출+단독 선두...소노는 KT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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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로 올라선 정관장. 사진 KBL

프로농구 '돌풍의 팀' 안양 정관장이 연패를 끊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6-50, 26점 차 대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벗어나 9승(4패) 고지에 오른 울산은 원주 DB와 창원 LG(이상 8승4패)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수 양면에서 조화를 이뤘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18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렌즈 아반도와 변준형이 각각 10점씩을 올리며 오브라이언트를 지원했다. 정관장은 올 시즌 초반 '돌풍의 팀'이다. 개막 이전에는 주목받지 못해서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쳤고, 올 시즌 유도훈 감독이 새로 부임해 새로 팀을 꾸렸다. 하지만 개막 후 예상을 뒤엎었다. 우승 후보인 '수퍼팀' 부산 KCC와 '디펜딩 챔피언' LG를 제치고 1라운드(첫 9경기)를 1위로 마무리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6승8패로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3점으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20-14로 앞섰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정관장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전반을 33-25로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를 점차 벌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현대모비스는 무려 21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같은 시간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는 원정팀 고양 소노가 수원 KT를 85-63으로 완파했다. 소노는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이 18점을 몰아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케빈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도 나란히 22점씩 터뜨렸다. 소노는 4승9패로 순위는 9위 그대로다. 3연패 늪에 빠진 KT(7승6패)는 공동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KT는 하윤기가 12점 5리바운드를 분전했다.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특급 가드 김선형이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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