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결정사 찾은 65세 최화정 "매달 외제차 한 대 값 번다, 이상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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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 유튜브 캡처
방송인 최화정(65)이 결혼 정보 회사를 찾았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영상에서 최화정은 "구독자분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며 결혼 정보 회사를 찾았다. 커플 매니저를 만난 최화정은 "굉장히 떨리고 긴장된다"며 "제 나이 또래들도 있냐"고 물었다. 커플 매니저는 "본인 커리어를 열심히 쌓아오다가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동반자를 찾고자 오는 분이 많다"며 최화정을 안심시켰다.
최화정은 "언제 설레봤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했고, 커플 매니저는 "방문하는 회원분들도 처음엔 표정이 다 안 좋으시고, 숙제처럼 오신 분도 계시는데 나중에 매칭이 잘 되고 나면 전화할 때 목소리가 달라진다"며 "화정님에게도 설렘을 줄 수 있는 누군가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이어 커플 매니저는 "경제적 안정이 어느 정도 돼 있냐"고 물었다. 최화정은 "안정은 좀 됐다"며 자가 아파트가 하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에 외제 차 한 대씩은 살 수 있는 수입이 되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2020년 최화정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고급 주상 복합 아파트로 이사한 바 있다. 서울숲과 한강이 동시에 보이는 이 아파트는 배우 전지현, 이제훈, 오연수·손지창 부부 등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전용 77평 기준 실거래가는 110억원이다.
최화정은 "취미가 강아지와 산책하기, 책 읽기, 요리하기"라고 밝히며 "사실 저는 혼자 있는 게 외롭지 않고 너무 좋다. 어떨 때는 침대에서 자다가 살짝 웃는다. 혼자인 게 너무 좋아서"라고 말했다.
바라는 이상형으로는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분'을 꼽았다. 최화정은 "나이가 있는데 근육 많아서 찢어진 청바지 입고 오토바이 타고 이런 분은 감당이 안 될 것 같다.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분이 낫다"며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매력이 있거나 마음이 가는 게 있잖나. 그런 게 있어야 하는데,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까 그런 해프닝이 안 일어난다. 누가 65세를 만나겠나"라고 했다.
커플 매니저는 "화정님께 추천하고 싶은 분으로 의사 한 분이 떠오른다"며 "아내와 사별하셨고, 요리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분을 찾으신다"고 했다. 또 미대 교수 출신의 남성도 추천했다.
"초혼이신 분은 없느냐"는 스태프들의 질문에 커플 매니저는 "60대는 별로 없고, 50대는 많다"며 "화정님 나잇대이신 분들은 조건은 많이 보지 않는다. 열린 마음으로 만나다 보니 오히려 성사율이 더 높을 수 있다"고 했다.
최화정은 "가끔 여행을 많이 다녀본 남자가 비행기나 숙소를 다 예약해서 계획을 짜는 사람이라면 좋게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계획형을 좋아한다"며 "만약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면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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