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상훈·천효정 등 용산 출신들 與비례대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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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0일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 530명(남성 331명·여성 199명) 중 비공개 신청자 112명을 제외한 418명의 이름·나이·대표경력을 공개했다.
명단엔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꽤 포함됐다. 전직 수석들 중엔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신청했다. 당초 서울 강남권이나 부친(안병규 전 의원)이 활동했던 경남 진주 등에서 지역구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비례대표를 지망했다.
KBS 기자 출신인 천효정 전 부대변인도 지난해 4월 사의를 표하고 SPC그룹 전무로 옮긴지 11개월만에 비례 신청서를 냈다. 인수위 대변인·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최단비 변호사도 명단에 있었다. 그는 지난해 이른바 ‘포르쉐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올 초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대구 서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성은경 전 행정관도 공천을 신청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했던 인사 들중에서도 비례 신청자가 20여명이나 됐다. 윤도현 자립준비청년지원 SOL 대표, 한지아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 국민의힘 비대위원 두 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진종오 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 등 총선 영입인재도 비례 공천에 대거 몰렸다. 이레나 이화여대 교수,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의 이름도 있었다.
영입인사들 외에 언론계에서는 김장겸 전 MBC 사장,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 전문기자가 신청했다. 경기 동두천-연천 지역구에 나왔던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 서울 송파병 예비후보였던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경우 전날 대리인을 통해 비례대표 공천을 접수했다. 하지만 비공개 신청이기 때문에 이날 공개된 명단엔 이름이 없었다. 김행 전 여가부 장관, 지난 1월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김은희 의원도 비공개로 신청을 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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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중앙공설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이날 4차 회의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전체 신청자 중 부적격자 33명을 걸러내 공천 배제를 의결했다. 12~14일 나머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용산, 여의도 할 것 없이 이름값 한다는 사람들이 전부 비례를 노리고 있어 물밑 순번 다툼이 예상보다 더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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