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혜은 그림책 『연필』, 뉴욕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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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으로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우수 그림책에 선정된 김혜은 작가. 사진 향출판사

김혜은 작가의 그림책 『연필』(영제 ‘Pencil’)이 뉴욕타임스와 뉴욕시립도서관이 선정한 ‘올해의 우수 그림책’(Best Illustrated Children's Books)에 선정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연필』을 비롯한 총 10종의 그림책을 ‘올해의 우수 그림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연필』(향출판사, 2021)은 작가의 첫 책으로, 글 없이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책이다. 책은 한 어린아이가 연필을 깎는 모습으로부터 시작한다. 깎여나간 연필은 나무가 되고, 숲을 이룬다. 숲이 망가지고 다시 차오르는 모습까지도 담아냈다. 작가는 이 독특한 상상의 과정을 색연필로 구현해냈다. 『연필』은 미국을 포함한 10개국에 수출됐으며 2022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선정하는 ‘어메이징 북쉘프’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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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 작가의 그림책 『연필』 표지. 사진 향출판사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이자 올해 뉴욕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의 세 명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일러스트레이터 피터 시스는 그의 책을 “수많은 색과 형태로 이루어진 새로운 ‘그림의 숲’을 창조”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해마다 미국에서 출간된 그림책 중 10종을 선정해 11월에 발표한다. 한국 그림책은 2002년 류재수 작가의 『노란 우산』을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 선정됐으며 『연필』이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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