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독교 학원 액션 영화 ‘힘’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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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힘’ 포스터 (사진 제공=액츠픽처스)
기독교 영화 제작사 액츠픽처스의 신작 ‘힘’이 오는 11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힘’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고등학생 ‘박북’이 비밀 임무를 수행하던 전학생 ‘유신’을 만나 무술을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기독교 학원 액션 영화다. 전작 ‘매트’(2023)에 이어 두 번째로 개봉하는 최지온 감독의 작품이다.
‘힘’에는 복싱, 유도, 태권도, 종합격투기 등 다양한 무술을 구사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각 캐릭터의 전투 스타일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액션 장면은 기존 기독교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역동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학생으로 위장해 학교 잠입 미션을 수행하는 ‘유신’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허한 사건들이 유쾌한 학원물의 매력을 더한다.
제작진은 “‘복싱과 태권도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했다”며 “최근 칼부림 사건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가운데, 예기치 못한 위험 상황에서의 대처법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극중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신’이 ‘박북’에게 싸움을 가르치는 장면은 다양한 무술의 개성과 실전 파훼법들을 담고 있다. 유쾌함과 박진감이 공존하는 액션 중심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온 감독은 “‘기독교 학원 액션 영화’라는 말이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기독교 영화의 시대극·다큐멘터리 형식에서 벗어나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속에 기독교적 메시지를 담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누구나 가볍게 즐기면서 따뜻한 메시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기독교인뿐 아니라 일반 관객과 청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목표로 했다”고 덧붙였다.
개봉에 앞서, ‘힘’은 미국 ‘그린 마운틴 크리스천 필름 페스티벌’ 등 해외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높였다. ‘힘’은 11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동시 개봉하며,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사전 VIP 시사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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