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FA 박찬호 데려온 두산, 조수행까지 잡았다…4년 최대 1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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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18일 FA 외야수 조수행과 계약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스토브리그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외부 FA 박찬호를 영입하자마자 내부 FA 조수행을 눌러앉혔다.

두산은 18일 외야수 조수행과 4년 최대 16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총 8억원·인센티브 2억원)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날 FA 내야수 박찬호와 계약(4년 최대 80억원)했다는 사실을 알린 뒤 4시간이 지나 나온 추가 발표다.

조수행은 2016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두산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까지 통산 905경기에서 타율 0.256 180도루를 기록했다. 1군 선수로 발돋움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20도루(역대 15번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64도루로 이 부문 타이틀을 석권했다. 통산 도루 성공률은 82.2%다.

두산 관계자는 “조수행은 KBO리그 최고의 주력을 갖춘 선수로 다양한 면에서 쓰임새가 크다. 특히 높은 도루 성공률을 바탕으로 공격의 선택지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조수행은 “프로 생활 동안 FA를 생각도 못했던 터라 더욱 큰 영광으로 다가온다. 박정원 구단주님과 고영섭 사장님, 김태룡 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더 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다. 타석과 누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몫을 다하겠다. 또, 앞장서서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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