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UAE 떠나 이집트 도착…정상회담, 카이로대학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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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마치고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두 번째 순방지인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공군 1호기가 내린 카이로 국제공항에는 이집트 의장대가 공항 건물까지 깔려있는 레드 카펫을 따라 양 옆에 약 10m 간격으로 도열했다. 이집트 측에서 모하메드 압델라티프 교육장관, 아므르 싸미 대통령실 시종무관, 아흐메드 레다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나와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한국 측에선 김용현 주이집트 한국대사, 박재원 이집트 한인회장이 마중 나왔다.
이 대통령은 카이로에서는 20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식 오찬 등이 예정돼있다. 올해는 한국과 이집트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의 교역·문화협력을 확대하자는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카이로 대학교 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마치고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카이로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카이로 도착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부터 2박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국빈 방문했다. UAE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찾은 중동 국가였다. 아부다비에서 이 대통령은 모하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에너지·원전 협력 등을 포함한 7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전투기 호위 비행 등의 환대를 받으며 아부다비 왕립공항에 도착했고, 19일 출국 때도 UAE 전투기 호위 비행이 이뤄졌다. 대통령실은 당초 출국 길 전투기 호위 비행은 예정돼 있지 않았지만 UAE 측이 예우 차원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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