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김학균, 이하 VC협회) 스케일업팁스본부는 17~19일 미국 보스턴에서 ‘2025년 스케일업 팁스(주관 중소벤처기업부, 전문기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글로벌 밋업2(보스턴)’ 프로그램을 포스트 팁스와 연계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개최한 싱가포르 밋업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밋업은 스케일업 팁스 기업과 미국의 바이오·헬스케어 및 딥테크 분야의 글로벌 투자 생태계와의 연계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심사를 통해 480여 개의 스케일업 팁스 수행기업 중 10개사를 선정했으며, 약 한달간 1:1 피칭 컨설팅, 전문가 사전 매칭 등 국내에서의 준비 프로그램을 거쳤다. 이후 현지에서는 기업별 산업군 및 수요를 기반으로 구성된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일차에는 전문가 특강 및 글로벌 선진기업 방문이 진행됐다. 미국 내 비즈니스 관련 법률 및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 확장을 목적으로 전문가 특강이 이뤄졌다.

1부로 진행된 현지 법률 강연은 FDA 승인, M&A, 법인 설립 등을 주제로 북미 지역 대형 로펌인 모건 루이스(Morgan Lewis)에서 맡았으며, 2부로는 앨리 코프(Alley Corp)의 딥테크 VC 관계자가 현지 벤처투자 동향 및 투자 생태계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오후에는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인 다쏘 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랩(3D Experience Lab)을 방문, 스타트업 협업 및 PoC 사례, 글로벌 커뮤니티 연계 등 오픈이노베이션 현황에 대한 강연과 기술 정보에 대한 교류를 진행했다.

2일차에는 현지 산업 전문가 및 투자사 관계자와 참여기업 간의 1:1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했다. 한국에서 진행된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현지 전문가와의 1:1 매칭에 참여했으며, 기업별 수요에 맞추어 법률, 투자, 비즈니스 파트너 모색 등 상담이 이루어졌다.

3일차에는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보스턴 지역 기반의 유망 투자사 관계자 20인을 초청해 IR을 진행했다. 참여기업은 사전 1:1 피칭 컨설팅을 통해 고도화한 자료를 활용해 발표했으며, 참여기업의 산업군을 고려해 바이오/非 바이오 분야로 세션을 나누어 진행, 현지 투자사 관계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현지 유명 투자사인 원 웨이 벤처스(One Way Ventures),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간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견고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스케일업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역량있는 벤처캐피탈 등이 10억 원 이상의 선 투자를 집행하고,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에 R&D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약 500여 개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장에 성공적으로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