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웨스트월드의 AI 애니메이션 '프렌즈', 해외 영화제 잇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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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월드에서 제작한 AI 단편 애니메이션 ‘프렌즈’ (사진 제공=웨스트월드)
글로벌 콘텐츠 그룹 ㈜웨스트월드(대표 손승현)의 생성형 AI 기술로 창작된 단편 애니메이션 ‘프렌즈’(각본·감독 김지현)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AI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웨스트월드의 AI 창작연구소가 제작한 ‘프렌즈’는 최근 호주 시드니 ‘OMNI:1.0 인터내셔널 AI 필름 페스티벌’에서 최고상인 ‘Golden Cloud Award(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AI 그래픽, 애니메이션, 서사 완성도를 종합 평가해 가장 혁신적인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매드맥스’ 로 유명한 세계적 거장 조지 밀러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글로벌 AI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프렌즈’는 이 외에도 ▲AI 필름 페스티벌 재팬 ‘Outstanding AI Animation Award’ 2위(일본) ▲NYIFA(뉴욕 국제 필름 어워즈) AI 영화 부문 노미네이트(미국) ▲아리조나 AI 필름3 공식 초청(미국) ▲베를린 인디필름 페스티벌 공식 초청(독일) ▲ 발리 AI 필름3 공식 초청(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잇따라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프렌즈’는 지우와 반려견 막시무스, 그리고 새 친구 로봇이 오해와 화해를 거쳐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15분 분량의 AI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생성형 AI 기반의 표현을 통해 기술적 설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서사, 감정, 영상미를 모두 구현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국제적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웨스트월드는 ‘다 이루어질지니’,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눈물의 여왕’ 등 글로벌 흥행작들의 VFX, DI를 담당해왔다.
이번 성과는 기존 VFX 첨단 기술을 토대로 AI 콘텐츠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실사–VFX–AI를 아우르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웨스트월드의 손승현 대표는 “생성형 AI가 창작 주체로서 예술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기존 영화, 시리즈 제작 방식의 한계를 넘어 보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콘텐츠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웨스트월드는 자회사 웨스트월드스토리를 통해 ‘페이스미’, ‘남이 될 수 있을까’, ‘트레이서’ 시즌1·2 등 드라마 제작을 이어오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접목한 숏폼 드라마와 VP 기반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의 공개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기술과 스토리가 결합된 새로운 제작 모델을 제시하며 글로벌 콘텐츠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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