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기 FA' 박해민, LG와의 로열티 택했다…4년 최대 65…

본문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우승 주장'이 팀에 남았다. LG는 21일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박해민(35)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25억원·인센티브 5억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bt7c3abda143e6560bd50a0750ca6ba02b.jpg

원소속팀 LG와 4년 최대 65억원에 사인한 '우승 주장' 박해민(오른쪽)과 김인석 LG 대표이사. 사진 LG 트윈스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박해민은 리그 최정상급 수비 능력과 빠른 발을 앞세워 국가대표 외야수로 자리잡았다. 2022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60억원에 첫 FA 계약을 한 뒤 4시즌 동안 팀이 치른 모든 경기(5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18홈런, 142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면서 2년 만의 통합 우승에 앞장섰고, 도루 49개를 해내 KBO리그 역다 최다 타이기록인 도루왕 5회 수상 역사를 썼다.

4년간 기량과 내구성을 모두 입증한 박해민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였다. 특히 수도권의 한 구단은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여러 차례 박해민을 찾아가 직접 만나고, LG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마지막까지 성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민은 고심 끝에 자신에게 제 2의 전성기를 열어준 LG와의 로열티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btaae6281f66dbd7cb220c204295b4b64d.jpg

원소속팀 LG와 4년 최대 65억원에 사인한 '우승 주장' 박해민(왼쪽)과 김인석 LG 대표이사. 사진 LG 트윈스

박해민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LG에 감사하다. LG의 팀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 올해 부족한 주장을 믿고 함께해 준 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특히 늘 우리 LG를 응원해 주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해민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러브 기빙 페스티벌'에서 직접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bt46e8f3bc289ca8698f42eccbc809f526.jpg

원소속팀 LG와 4년 최대 65억원에 사인한 '우승 주장' 박해민(오른쪽)과 김인석 LG 대표이사. 사진 LG 트윈스

LG 구단은 "박해민은 이적 후 두 번의 통합 우승에 큰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LG 선수로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를 구단에 전했다. 앞으로도 팀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며 "다른 팀들로부터 좋은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도, LG와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1,70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