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6세대 통신 기술 시험 1단계 완료"…6G 국제표준 선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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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서 6G 개발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북경일보 캡처

중국 당국이 6세대 통신 기술 시험의 1단계를 완료했다고 선언했다.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6G 콘퍼런스에서 장윈밍(張雲明)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은 “중국은 6G 기술 시험의 1단계를 이미 완성했다”고 선포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보도했다. 장 부부장은 “300개 이상의 핵심 기술을 축적했다”며 “올해는 6G 표준화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기술혁신, 실험검증, 반복개선의 삼위일체 R&D 검증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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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서 6G 개발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장윈밍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중국이 6G 1단계 기술 시험을 완료했다고 선포했다. 북경일보 캡처

중국은 지난 2024년 말까지 6G 분야에서 5만 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전 세계 특허 출원의 42% 이상으로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대만 연합보가 23일 보도했다. 쓰한(斯寒)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중화권 회장은 콘퍼런스에서 “6G는 2030년부터 중국, 유럽, 미국 등에서 상용화되기 시작해 2040년까지 6G 접속자는 50억 명을 넘어 전 세계 사용자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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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로고. 세계적인 통신 장비 제조 기업인 화웨이는 6세대 통신 설비의 핵심 부품 개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

中, 6G 개발에 연간 수 조원 투자

중국의 6G 기술 투자는 10여년 전에 시작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2018년 6G R&D 실무팀을 구성해 14차 5개년(2020~2025년) 계획의 핵심 사업에 포함했고, 연간 100억 위안 이상(약 2조 719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했다.

화웨이가 개발한 테라헤르츠 웨이퍼는 6G 핵심 부품으로 유사한 해외 제품보다 2배 이상의 성능을 보이는 등 성과도 적지 않다. ZTE(중싱)의 스마트 메타표면 기술은 6G 신호가 장애물을 우회하도록 도와 통신 범위를 3배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베이징대와 칭화대 연구팀이 제안한 ‘하늘-우주-지상 일체화’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6G 핵심 표준의 하나로 채택했다고 연합보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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