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우크라 종전합의 매우 가까워져…조항 몇개만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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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으며 협상 타결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칠면조 사면식’ 행사에서 “나는 (종전안)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쉽지는 않지만,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사 후 소셜미디어에 “지난 1주일간 우리 팀은 전쟁 종식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미국이 제시한 평화구상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양측 의견을 추가해 미세 조정 중이고 몇 개의 조항만 이견이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선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다음 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며, 자신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댄 드리스컬 육군 장관은 우크라이나 측을 만날 예정이다.

종전 협상의 남은 쟁점이 무엇이냐는 취재진 물음에 트럼프는 “국경을 정리하려면 집과 고속도로 한가운데를 가로지를 수 없기 때문에 복잡한 과정”이라며 “그런 만큼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영토 문제가 핵심이란 얘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협상 타결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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