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안 섬에서 18년, 주민 6300명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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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석, 위상양, 전진동(왼쪽부터)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인 최명석(64) 신안대우병원장은 ‘섬 주치의’다. 지난 18년간 의료 취약지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와 도초도에서 주민 6300여명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30일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우재단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친 의료인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최 원장은 2008년 신안대우병원을 인수하며 비금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섬 주민을 위해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했고, 병원은 2010년 신안군 유일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전북 장수군·임실군 요청으로 20년간 보건의료원장을 네 차례 맡아 공공의료 최전선을 지킨 위상양(82) 전 장수군보건의료원장, 20년간 분만 1만 건을 집도한 산부인과 전문의 전진동(53) 미즈메디병원 진료부장도 같은 상 수상자로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9일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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