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홍콩 참사’ 위로한 마마 어워즈
-
19회 연결
본문

지난달 28일 ‘마마 어워즈’ 호스트를 맡은 박보검이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사진 CJ ENM]
지난달 28~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가 연대와 치유를 콘셉트로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6일 홍콩 타이포 지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푹코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수습 중인 가운데 열렸다.
첫째 날 호스트 박보검은 “음악이 주는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고, 무대를 통해 위로를 건네고 싶다”며 묵념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둘째 날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홍콩 인기 배우 저우룬파(周潤發·주윤발)는 검은 양복을 입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을 위로한다”고 했다. 관중들은 암전된 공연장에서 묵념으로 추모에 동참했다.
당초 보이넥스트도어 이한, 라이즈 원빈, 투어스 신유, 제로베이스원 박건욱·한유진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자보이즈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참사 상황과 맞지 않는 구성으로 취소했다. 극 중 헌트릭스의 ‘골든’은 베이비몬스터의 파리타·아현·로라가 노래했다. 이어 매기 강·크리스 애펄헌즈 공동감독이 특별상인 ‘올해의 뮤직 비저너리’를 수상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4개 부문 트로피는 지드래곤(올해의 가수), 로제 ‘APT.’(아파트)(올해의 노래), 스트레이키즈 ‘KARMA’(카르마)(올해의 앨범), 엔하이픈(올해의 팬스 초이스)에 돌아갔다. 올해의 신인상은 코르티스와 하츠투하츠가 받았다.
시상식과 별도로 K팝 가수들의 기부 릴레이도 이어졌다. 지드래곤, 스트레이키즈, 아이들, 갓세븐 잭슨, 슈퍼주니어 등이 각각 100만 홍콩달러(약 1억 8800만원)를,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이 한화 5억원, JYP엔터테인먼트가 200만 홍콩달러를 기부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