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PV5 카고' 모델(사진)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기아

기아는 전기 상용차 모델 ‘PV5 카고’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PV5 카고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충돌 안전 기술 등을 바탕으로 주행 안정성과 사고 방지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로 NCAP은 차량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2021년부터 경상용차 평가를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별점 제도를 도입했다. 평가 항목은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충돌 후 보호 등 세 가지다.

유로 NCAP은 PV5 카고에 운전자 주의 경고, 속도 제한 보조, 충돌 방지 보조 등 주요 안전 기능이 적용돼 있다고 평가했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감지하는 성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차로 이탈 시 작동하는 조향 보조와 경고 기능도 주행 안정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PV5 카고 차체는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전방 다중골격 구조와 고강성 강판을 활용해 충돌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이번 평가로 EV6, EV9, EV3에 이어 전용 전기차 전체 모델이 유로 NCAP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PV5는 실용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췄다. 이번 평가를 통해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PV5는 ‘2026 세계 올해의 밴’, ‘2026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2026 왓 밴 어워즈 올해의 밴’ 등 다수의 글로벌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