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백해룡 "검찰이 사건 덮어" 검찰·관세청 등 압수수색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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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마약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이 지난 6월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인천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과 관련한 합동수사팀 출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백해룡 경정은 자신이 폭로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단이 9일 관련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하자 “검찰이 사건을 덮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김해·서울본부 세관, 인천·서울중앙지검,대검찰청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신청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인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은 이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해 “세관 직원들이 마약밀수 범행을 도운 사실이 없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단은 경찰청과 관세청 지휘부가 영등포서의 마약밀수 사건에 수사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의 개입과 관련자들의 위법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모두 혐의없음 처분했다.

이날 중간 수사결과는 현재 윤국권 검사팀과 백 경정팀으로 나누어진 합수단 중 윤 검사팀의 수사 내용만을 기반으로 한 발표다.

백 경정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세관이 말레이시아 마약조직 필로폰 밀수에 가담한 정황 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검찰 사건기록 상으로도 충분히 소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말레이시아 마약조직 마약밀수 사업에 세관 가담사실을 인지하고 사건을 덮었다”며 “오히려 밀수를 방조한 정황도 기록상 여러 군데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세관 마약 사건은 2023년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이 필로폰을 밀수하는 과정에 세관 직원이 가담했고, 백 경정팀(당시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 수사에 나서자 검찰·경찰은 물론 대통령실까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히 백 경정은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내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약사업을 했다는 공개 발언까지 했다.

백 경정은 지난 10월 15일 기존 검사팀과는 별개의 경찰 수사팀 팀장 자격으로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팀에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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