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랑의열매·엔젤스헤이븐, 우간다 지역 경제 자립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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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와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이 우간다 하루곤고 지역에서 진행 중인 ‘교육조합 역량강화 사업’이 수익창출활동으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여성 문해교실 운영의 지속성과 조합의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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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팔라 시장조사 사진

엔젤스헤이븐은 2022년부터 ‘냔타보마’, ‘챠카이고’, ‘부사이가’ 등 세 개 교육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각 조합이 처음으로 자체 수익사업을 기획해 추진하는 해로, 조합 리더들과 함께 수도 캄팔라에서 시장조사를 실시하며 자립 기반을 다졌다.

조합은 양계, 동물사료, 곡물 판매 등 각자의 사업 아이템에 맞춰 양계장, 곡물시장, 사료업체 등을 직접 방문해 전문가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며 실질적 운영 지식을 축적했다.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합은 자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고, 엔젤스헤이븐과 전문가의 교육·피드백을 통해 계획 수립 능력과 회계 관리 역량을 키웠다. 이후 보완된 계획에 따라 각 조합에 사업지원금이 지급되며 본격적인 수익활동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세 조합의 총수익은 23,374,700UGX(약 94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약 36%는 조합이 스스로 창출한 자체 수익이다. 텐트·의자 대여, 잉여 종자 판매, 방아기계 대여 등 다양한 수익원이 마련되면서 조합이 자립적 운영 기반을 갖춰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문해강사들도 비누·세제, 바구니, 책·노트 등 수공예 제작 기술을 교육해 학습자들이 직접 판매로 가계 소득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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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임원과 엔젤스헤이븐 관계자와의 미팅

엔젤스헤이븐은 향후 조합 차원의 공동 판매 체계 구축을 통해 수익을 문해교실 운영비로 재투입하는 자립형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엔젤스헤이븐이 지원해 온 강사 활동비도 올해 말부터는 점차 조합 수익으로 전환해 문해교실의 지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관 관계자는 “조합들이 이미 수익 관리와 기록 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며 “2차년도에는 시장 연계 강화, 수익모델 다변화, 리더십 교육 등 자립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루곤고 지역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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