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200억원 성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은정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회 부사장, 지 위원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 본부장. 사진 SK

SK그룹이 연말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기부했다. 계열사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60억원의 기금을 별도로 마련했다.

지동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적가치(SV)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 지 위원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K는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지난해보다 기부액을 80억원 늘렸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2665억원에 이른다.

SK는 그룹 차원의 성금 외에도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 AX·SK실트론·SK머티리얼즈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약 60억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계열사들은 결식 우려 아동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두끼’ 등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앞서 SK는 지난 3월 경남·경북·울산 등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0억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올 7월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23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