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1830년 6명이던 회원이 지금은 180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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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몰몬교)가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북아시아회장단 1보좌을 맡고 있는 김현수 장로는 총괄요원 70인의 부름을 받기 전, 글로벌 회사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의 사장을 역임했다. 백성호 기자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는 1830년 4월 6일, 미국 뉴욕주 페이어트에서조셉 스미스에 의해 조직되었다. 그는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 고대 기록을 번역해 『몰몬경』을 출간했다고 한다.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그리고 몰몬경을 신앙의 바탕으로 삼는 게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다.
이날 북아시아회장단 김현수 장로는 “1830년 6명에 불과했던 교회 회원이 2024년에는 1800만 명으로 늘어났다”며 “지구촌에 파송되는 전임 선교사의 수도 8만 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국에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군 후기성도들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그리고 미국 코넬대 유학 중 개종한 김호직 박사의 노력으로 한국에 재단법인이 설립됐다.

북아시아회장단 김현수 장로(왼쪽)와 한국커뮤니케이션 평이회 회장 이우철 장로. 백성호 기자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는 전문 성직자가 따로 없다. 교회의 일반 회원들(평신도)에 의해 교회가 꾸려진다. 단, 총괄 70인으로 부름을 받고, 본인이 수락하면 풀타임으로 교회 일을 맡게 된다. 김 장로도 18개국에 사업처가 있는 글로벌 회사의 사장으로 일했었다. 그러다 교회의 부름을 받고서, 이 일을 받아들였다. 김 장로는 “제가 이 부름을 받기에 합당한지, 제가 능력이 되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결국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의 한국 회원 수는 약 8만9000명이다. 12개 스테이크(교구)와 4개 지방부를 운영하고 있다. 김 장로는 “미국에서도 초기 교회는 많은 도전과 박해를 받았다”며 “미국 동부에서 미개척지였던 서부로 무려 2092㎞의 대장정을 거쳐, 1947년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정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장로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의 간략한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백성호 기자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밋 롬니가 후기성도교회 회원이었다. 롬니는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미 대통령이던 버락 오바마와 맞붙어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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