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진애 "원희룡, 이천수 몸종 데리고 다니듯"…이천수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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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의 ‘유용화의 뉴스코멘터리’에 출연한 김진애 전의원. 서울의소리 캡처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13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를 ‘몸종’에 빗대 발언했다. 이 씨는 4ㆍ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진애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의 ‘유용화의 뉴스코멘터리’에 나와 원 후보에 대해 발언하던 중 “한 가지 지적하고 싶다”며 이 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천수 선수를 맨날 끌고 다니잖아. 아 근데 나는 같이 다니는 것도 좋아. 근데 이건 몸종 데리고 다니듯이 하루종일 데리고 다녀요. 그럴 수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날 함께 패널로 나온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이천수는 연예인이다. 시간이 돈이다. 그런데 거기 가서 엄청나게 자기 자산을 날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애 전 의원은 김종대 전 의원이 “과거 축구선수들은 대선현장에서 길어야 하루 1시간”이라고 말하자 “자리를 빛내주고 장면을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잠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회자가 ‘이천수가 원희룡에게 신세를 진 건가’라고 하자, “저는 캐비닛이라고 생각한다. 캐비닛. 뭔가 캐비닛에 있는 것 아닌가”라며 웃었다.

또 김종대 전 의원이 “저렇게 따라다니면 연예인으로 생명이 확 간다. 그래서 엄청나게 우려먹고 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조금 안 돼 보인다. 뭔 신세를 졌길래 저러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글쎄 말이지”라며 말을 받았다.

한편 이 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013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5년 같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재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달 22일부터 원 전 장관과 함께 유세현장을 다니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닷컴은 이 씨에게 김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원희룡 후보가 당선된다면, 뭐라고 불리든 상관없다”며 “근데 김진애 씨는 누구신가요?”라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통합민주당(비례 17번)과 민주당에 흡수 합당된 열린민주당(비례 1번)에서 비례로만 두 차례 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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