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제철소 가스사고 피해자 추가 사망…사망자 2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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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과학원들이 탄 차량이 근로자 유독가스 흡입 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로 합동감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지난 20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슬러지 청소 작업 중 발생한 근로자 가스 흡입 사고로 2명이 숨졌다. 뉴스1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 흡입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작업자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내에서 유해가스를 흡입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3시 46분께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이후 한 달여 동안 중태로 치료를 받아왔다.

앞서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스틸)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 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구조 작업에 나선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유해가스를 흡입해 다쳤다.

중태에 빠졌던 피해자 가운데 또 다른 50대 용역업체 직원 B씨는 이달 15일 숨진 바 있다. 이번에 A씨가 추가로 사망하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명이 됐다.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포스코와 용역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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