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조지아서 역주행 사고…한인 부부 남편 사망·임신한 아내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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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 4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한인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한인의 아내 렉시 월드럽의 병원비를 모금하는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의 모습. 사진 '고 펀드 미' 캡처
미국 조지아주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4중 충돌 사고를 일으켜 한인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11얼라이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교인 에덴스에서 데지레 브라우닝(26)이 몰던 승용차가 GA 10번 도로의 반대 차선으로 진입해 차 두 대를 들이받았다.
이 차는 충돌 후에도 주행을 계속해 한인 최모(25)씨 가족이 타고 있는 차량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최씨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동승자인 최씨 아내 렉시 월드럽이 중상을 입었다. 역주행 운전자 브라우닝도 숨졌고, 동승자도 중상을 입었다.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에 따르면, 최씨 부부는 지난 6월 결혼한 신혼부부로 최씨 부인은 사고 당시 임신 중이었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산모와 태아 모두 위독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월드럽의 가족은 "렉시는 밝은 영혼을 지낸 남편을 너무 일찍 떠나보낸 슬픔 속에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에덴스 경찰은 가해 차량의 진입 경로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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