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벌 배당금 1위 이재용 3244억원… 증가율 1위는 40% 정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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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17일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재벌 총수 배당금을 집계한 결과 1위는 3000억대의 이재용 삼성전자 총수였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은 약 40%에 이르는 증가율을 보였다. 최태원 SK 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의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했다.

재벌닷컴이 14일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중간·기말배당 합산, 일부는 예상치)을 집계했다.

10대 그룹 총수의 배당액 총액은 8196억원으로 전년(2022회계연도) 7642억원보다 554억원(7.3%)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이재용 회장은 전년 3048억원보다 6.4% 증가한 3244억원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약 8억8888만원 꼴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1409억원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 계열사로부터 현금 배당금을 지급받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년 1114억원보다 39.9% 증가한 1559억원을 받는다. 대주주로 있는 현대차가 배당률을 대폭 높인 덕분이다. 10대 그룹 총수 중 전년 대비 배당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650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3.3% 늘어난 778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1% 늘어난 326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년과 동일한 139억원을 각각 지급받는다.

올해 그룹 총수로 승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년과 같은 280억원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20.3% 증가한 372억원으로 집계됐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전년보다 28.8% 줄어든 49억원에 그쳤다. HD현대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전년보다 17.4% 감소한 798억원이다.

10대 그룹 총수에 포함되진 않지만,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전년(103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230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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