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방미심위 출범 석 달 만에 첫 위원 3인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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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 위원에 고광헌 전 한겨레 사장과 조승호 전 YTN 기자, 김준현 변호사를 위촉했다. 지난 10월 1일 출범한 방미심위는 그간 위원이 위촉되지 않은 탓에 방송·인터넷 콘텐트 등에 대한 심의 업무를 시작하지 못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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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수정동 해양수산부 임시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8일 방미심위는 제1기 방미심위 대통령 지명 위원으로 고광헌 전 한겨레 사장, 김준현 법무법인 우리로 변호사, 조승호 전 YTN 보도혁신본부장 등 3인이 위촉됐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2025년 12월 29일부터 2028년 12월 28일까지로 3년이다.

고광헌 방미심위원은 한겨레 기자 출신으로 한겨레 대표이사 사장,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서울신문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YTN 기자 출신인 조승호 위원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YTN 사장 임명 반대 투쟁을 하다가 해고됐다가 2017년 8월에 복직한 이력이 있다. 1992년 연합통신에 입사한 조 기자는 1994년 YTN 창립 멤버다. YTN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장, YTN 기자협회장 등을 지냈고  2022년 퇴직했다.

변호사인 김준현 위원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언론위원장,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장,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방미심위는 지난 9월 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폐지되면서 출범했다. 법에 따라 대통령이 3인을 위원으로 위촉한 데 이어 국회의장이 원내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한 3인, 국회 소관 상임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천한 3인이 추가로 위촉돼야 9인 체제가 정상 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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