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드럼통 600개' 깔았는데…"사람 추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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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갓길에 주정차 방지용 드럼통(PE드럼)이 재설치 돼 있다. 인천대교 측은 주정차 방지용 시설물이 철거된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잇따르자 두 달 만에 주탑 부근 양방향 3㎞(각 1.5㎞) 구간 갓길에 플라스틱 드럼통 600여개를 재설치 했다. 연합뉴스
40대 남성이 인천대교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29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2분 즈음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 한 남성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인천대교 주탑 근처에 40대 운전자 A씨의 차량이 주차된 것을 발견했다.
구조대가 수색에 나선 결과 A씨는 신고 1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0시 54분 즈음 인천대교 아래 해상에서 발견됐다.
구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천대교는 2009년 개통 직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89명이 투신해 '자살 대교'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다. 앞서 인천대교 운영사는 2022년 11월 4000만원을 들여 플라스틱 드럼통 1500대를 설치했다가 교통안전이 위협된다는 지적에 지난 8월 철거한 바 있다.
그러나 드럼통 철거 이후에도 투신 사고가 반복되자 지난 10월 주탑 부근 양방향 3㎞(각 1.5㎞) 갓길에 플라스틱 드럼통 600여개를 다시 설치했다.
A씨는 드럼통이 설치된 구간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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