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극계 맡아달라" 박근형, 이순재 생전 마지막 메시지 공개

본문

btada5652984d1b9306ba4e26952d9c1aa.jpg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 캡처

배우 박근형이 고(故) 이순재가 남긴 생전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했다.

28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근형은 최근 세상을 떠난 고 이순재와의 추억을 풀어놓았다.

박근형은 "수십 년을 동고동락했는데 가슴 아프다. 모든 후배가 선배님을 많이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몸이 불편하다고 병원에 가신 뒤, 뵙지도 못하고 1년 세월을 보내다 돌아가셨다. 그게 참 서운하다"며 아쉬워했다.

박근형은 "그분 다음으로 신구 선생님이 계시고 그다음이 저다. 연극을 하는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모이고, 이야기하고, 웃던 시간이 아직도 선하다"며 "올해 1월에 연극 공연을 보러 오셔서 내 손을 잡고 '앞으로 연극계를 당신이 다 맡아야 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근형은 "'무슨 말씀이세요. 두 분 계시는데요'라고 했더니 '우린 늙어서 많이 못 하니까 앞으로 열심히 좀 해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박근형은 "마치 유언처럼 들렸다"며 "갑자기 제가 연극계를 맡게 됐다"고 했다.

bt71f7c1c0f860a2db27abe0ec684845b8.jpg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안은 이순재 모습. 사진 KBS

지난달 25일 새벽 고 이순재는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라는 기록을 남기는 등 인생의 마지막까지도 연기를 놓지 않았다.

정부는 고 이순재에게 문화예술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1,207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