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주도 가느니 여기 갈래"…한해에만 韓 882만명 다녀간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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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커뮤니티에서는 일본 오사카나 베트남 다낭이 ‘경기도 오사카시’, ‘경기도 다낭시’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한국인이 워낙 많아 마치 국내 여행을 온 것 같다는 의미다. 실제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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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 전경.

3일 일본정부관광국(JNTO)과 법무성 출입국 통계 등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3687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23.9%(882만명)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인(698만명)ㆍ대만인(604만명)ㆍ미국인(272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 비중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였다.

일본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일본 도시 1위는 오사카(30.7%), 2위는 후쿠오카(25.7%), 3위 도쿄(24.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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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오행산 전경.

베트남 다낭과 필리핀 세부도 외국인 관광객 2~3명 중 한 명이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인에게 인기 지역이다.

다낭 관광부가 집계한 2024년 외국인 방문객은 410만명. 이 가운데 한국인이 40.6%(168만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ㆍ대만이 뒤를 이었다.

필리핀의 경우 지난해 12월 23일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68만명 중 한국인이 21.5%(122만명)로 여전히 1위였다. 세부 관광 당국에 따르면 2024년 세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90만명 가운데 한국인이 103만명으로 5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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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해변 전경.

이들 도시가 한국에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덕분이다. 특히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인 제주도의 숙박비와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그 돈이면 일본이나 동남아를 가겠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또 관광 목적 방문 시 비자가 필요 없고, 비행시간이 짧으며 여객기 운항 횟수가 많다. 항공권 요금도 미주ㆍ유럽 대비 저렴하다. 한국인 관광객은 무비자로 일본 90일, 베트남에 45일, 필리핀에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인천에서 오사카까지 비행시간은 2시간, 다낭까지 5시간, 세부까지 4시간 30분이 걸린다.

편의성도 한몫한다. 예컨대 다낭ㆍ세부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 시 아이를 돌봐주는 현지인 베이비시터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용할 수 있다. 온라인 카페에는 현지인 베이비시터(보모)에 대한 평가 및 카카오톡 아이디 등 연락처가 적힌 글이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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